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가져오지 못한다면, 국회 부의장직은 물론 다른 상임위원장직도 모두 맡지 않겠다고 결의한 미래통합당.<br /><br />그러나 이 맹세가 무색하게 하루만에 딴 얘기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장제원 의원이 "다 잃는 게 최선이냐"며, 법사위 포기하는 대신 다른 중요한 상임위를 챙겨오자고 주장한 것인데요.<br /><br />당내 강경했던 기류가 실리를 취하자는 쪽으로 바뀐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, 파장은 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원내지도부는 물론 중진 의원들, 초선 의원들까지 법사위 사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, 장 의원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결국 조금 전 마지막 담판에서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은 결렬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『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<br />오늘은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상정해서 처리해달라고 의장님께 강력하게 말씀드렸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(오늘)<br />처음부터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었습니다. 민주당은 제헌 국회 이래 내려온 협치의 전통을 깡...